본문 바로가기
여행

카약 체험과 예쁜 공원이 있는 제주도 비체 올린

by 노하늘 2021. 5. 15.


제주도 여행을 찾다 보시면 이곳저곳에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는 걸 아실 수 있는데요. 제주도 서부 쪽에 있는 ‘비체 올린’ 합니다. 차귀도 근처로 제주 공항에서는 차로 50분 정도 소요되므로 꽤 먼 거리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서부는 예전부터 인기가 많은 지역이니 한 번쯤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체올린 지도상 위치


차귀도랑 매우 가깝죠? 가던도중 전기차 연료가 30%까지 떨어져서 근처에 전기차 충전소를 찾았는데 비체 올린에 딱 전기차 충전소를 같이 운영 중이었답니다.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비체올린 입구 및 매표소


근데 이 날 비체올린 전기차 충전소는 고장이었답니다. 어플을 깔아서 어떻게 해라~하는 방법이 적혀있었지만 통하지 않았어요. 거기에 있던 기계도 먹통이었습니다. 15분 넘게 햇빛 아래에서 사투를 벌이다 그냥 포기했답니다. 보니 옆에 다른 분 들고 안돼서 포기하신 듯했어요. 나중에 직원분께 물어보니 고장인 것 같아서 수리를 맡겨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답니다.


비체 올린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14,000원입다. 청소년은 13,000원 그 외 어린이나 경로, 장애우, 국가유공자분들은 12,000원입니다. 제주도민은 이보다 2000원씩 할인되는 가격이였답니다.

운영시간은 아침 8:45분부터 저녁 6:30까지로 꽤 오랜 시간 동안 열려있으니 아침 일찍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관광지는 9시나 10시 늦으면 11시부터 열기에 일찍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비체 올린은 아침부터 열어서 저희도 두 번째 일정이 비체 올린이었답니다.

승선교육 시간표입니다.
승선 교육 장소


카약을 타기 전 간단한 설명을 듣고 카약을 타게 됩니다. 승선 교육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시간표 참고해서 가시면 되고요. 교육 후에 카약에 탑승하게 된답니다. 직원분의 설명을 잘 듣고 타야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헤매지 않고 즐기다 올 수 있는 곳 같아요. 기본적으로 노 젓는 법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탈 때 도움이 되었답니다.

카약 타러 들어가는 입구


입구 쪽엔 토끼들이 여러 마리 있어서 먹이를 줄 수 있답니다. 아쉬운 건 토끼 먹이를 팔지 않고, 과자를 사서 줄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토끼들 몸에 좋지도 않을 텐데 따로 토끼 먹이를 팔아도 좋을 것 같아요. 먹이 주려는 사람들이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카약 승선하는 장소입니다. 이쪽에서 다리를 건너면 비체 올린 공원이 나오는데 옆쪽에 있는 공원 안내도를 보면 대충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맞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도 운영하는듯한데 이용 가격은 날짜마다 다르니 직접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공원 안내도


다리 위에 올라와서 보니 알록달록 예쁜 카약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길도 동그랗게 쭉 이어 조 있는 구조였답니다.


옆 쪽을 보면 공원을 가는 길이 있는데 생각보다 공원의 규모가 있었답니다. 카약 탄 후 천천히 구경하다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쁜 곳도 많기에 사진 찍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능소화 정원, 동백 정원, 미로 공원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공원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6월쯤부터는 능소화 축제도 비체 올린에서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오면 구경하면서 미로 공원도 체험하고 참 좋을 것 같아요.

승선


저는 카약 체험 설명을 들은 후 친구랑 바로 첫 번째에 탔는데요. 아무래도 제주도는 햇빛이 워낙 강해서 오전이었는데도 더웠답니다. 30분 코스를 여자 둘이서 하려니 노 젓기가 조금 힘들었긴 했으나 꽤 잘 저어서 20분 만에 도착했어요. 힘쓰는 거나 액티비티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힘들어하시더라고요. 30분 노 젓기 코스가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체험이 다 끝나고 나와서는 공원 조금 둘러보다 나왔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찍 가서 고요하고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노 젓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노 저으면서 펼쳐진 풍경들이 바로 양 옆에는 공원들도 보이고 그래서 좋았고,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공원 안 쪽에는 아기 돼지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찾지 못했고, 좀 더워서 바로 이동했답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던데 가족끼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액티비티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면서 재밌게 체험하다 갔고, 남자 여자 타신 분들도 재밌게 타다 가셨답니다.
비체 올린 근처는 차귀도부터 이것저것 관광명소들이 많으니 비체올린 들렸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서쪽 오시는 김에 비체올린 들렸다 가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