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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가사키 짬뽕 / 일본 자유여행 / 일본 나가사키 짬뽕 / 코로나 끝나면 해외여행

by 노하늘 2021. 4. 28.

 

나가사키시에 있는 나가사키 짬뽕은 정말 뭔가 다를까요?

 

실제 일본 나가사키의 짬뽕은 한국인 입맛에 맞춰져 있는 칼칼한 나가사키 짬뽕과는 좀 다른 맛의 짬뽕이었답니다. 태어나서 그 나가사키 짬뽕을 먹게 될 줄은 몰랐네요.
짬뽕과 더불어 관광지가 없는 나가사키에서도 관광지 두군데정도 들렸는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둘째 날 숙소도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그 숙소에서 묵게 되었는데요.

 

저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방이 나왔어요 협소한 편.

 


나가사키시에 오면 ‘데지마’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데지마는 1636년 기독교의 포교 금지를 목적으로 만든 부채 모양의 인공 섬이라고 합니다. 초반에는 포르투갈인들이 데지마에 격리되어 거주하기 시작했었늠데, 그 뒤로 일본 쇄국 정책에 의해 영업을 금지당한 네덜란드 무역상사들이 이곳으로 이전해왔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의 모습과 정보를 축소해서 ‘데지마 공원’에 재현해놨다고 합니다.

나가사키 노면전차를 타고 ‘데지마’역에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데지마 공원

 


데지마 공원은 은근 구경할 게 많아서 이것저것 둘러볼 게 많았답니다. 그 당시 네덜란드의 무역상사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과 데지마를 15분의 1로 축소한 것도 볼 수 있답니다.

 

데지마섬을 축소한 것
평화로운 나가사키 시

 


여름이나 너무 더워서 카페에 들려 음료를 마시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사키 항이 보이는 해안지역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안지역
나가사키 시의 거리

 


꽤 많이 걸어서 이동을 했었는데요. 이 날 다른 숙소에 머물어야 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늦어 캐리어를 끌고 돌아다녔었습니다. 해안가 쪽은 시원해서 괜찮았어요. 저희의 계획은 점심으로 ‘나가사키 짬뽕’을 먹고 체크인을 하는 것이었어요.

 

짬뽕 먹으러 가는 길 짐이 한가득.

 


해안가 주변에서 걷다보면 음식점이 조금 모여있는 곳이 보입니다. 딱히 계획을 하진 않았고, 끌리는 대로 돌아다녀서 정확한 위치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그냥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롭게 둘러보았어요.

 

그러다 찾은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

 


음.. 나가사키 짬뽕은 사실 그저 그랬어요. 칼칼한 나가사키 짬뽕만 먹다가 실제 일본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보니,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고 느끼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원래 일본음식이 느끼하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가 원래 가려던 큰 나가사키 전문점은 휴무라서 못 갔고, 그냥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먹은거라 더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맛이 없진 않았지만 기대치가 컸던 걸까요?
조금 아쉬움이 안 남는다면 거짓말인 거 같아요.


나가사키에 오면 꼭 방문해야하는 곳 ‘메가네 바시 다리’

메가네 바시 다리는 나카시 마강에 있는 다리 중의 하나로, 1634년에 건설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아치형 돌다리인데요. 한때 수해로 유실된 것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나가사키를 상징하는 다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면 다리 근처에 꼭 찾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돌 중에 ‘하트 돌’이 박혀있다고 합니다.
하트 돌을 찾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정말 열심히 메가네 바시 다리 근처를 찾아보았는데 하트 돌이 보이지 않았어요. 돌도 너무 많아서 굉장히 헷갈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하트 모양이 튀게 있어서 당황했어요.
‘이렇게 잘 보이는데 못 찾았다고?’
생각보다 너무 잘 보인답니다. 어렵게 찾으려고 해서 못 찾았던 거였어요.

 

메가네바시 하트돌

 

 
메가네바시 하트 돌에서 사진도 찍고, 소원도 빌었답니다. 어쩜 저렇게 하트가 정확하게 있는지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쉽게 있는 걸 못 찾았다니 저도 친구도 어이없음에 웃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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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야경을 보러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은 또 한가롭게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나가사키는 어느 거리든 너무 예뻤고, 일본 느낌이 더더욱 나는 풍경들이 많았어요. 내가 정말 일본에 왔구나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거리가 많았답니다.

그래서인지 꼭 남겨놓고 싶어 사진은 필수로 계속 찍게 되었어요. 사진을 많이 찍길 잘한 것 같아요.

 

 


나가사키의 일본틱한 풍경은 걷기에 딱 좋았고, 날씨는 한여름이라 더웠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던 날씨라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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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카레집 'CoCo'에서 낫또 카레를 먹었어요. 일본 오면 낫또 정말 꼭 필수인 거 아시죠? 일본 낫또 너무 맛있어요. 일본 다녀오면 한국 와서도 낫또를 자주 주문해 먹는데 그 맛이 안 나긴 하더라고요.


오늘은 낮에 가기 좋았던 ‘데지마 공원’과 ‘메가네 바시 다리’를 이야기해보았는데요. 나가사키는 야경 또한 유명한데 다음엔 또 다른 관광지 이야기를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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