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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근교 드라이브, 데이트 / 을왕리 해수욕장 조개구이랑 카페 추천 / 인천 가볼만한 곳

by 노하늘 2021. 6. 9.

을왕리 해수욕장의 노을 지는 모습.


서울 근처의 바다 하면 인천 바다가 빠질 수 없다 할 정도로 을왕리 해변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다랍니다. 사실 강릉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이 규모도 더 크고 볼거리도 많다지만 가까운 해변을 원한다면 을왕리 해수욕장도 추천드린답니다. 규모는 작아도 볼거리와 먹거리는 대부분 갖춰져 있기 때문이죠. 한때는 여름 바다면 을왕리 해변은 돗자리로 가득 차있어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 정도였답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여름엔 또 많은 사람들이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을 것 같은데요. 저는 흐린 날에 다녀왔는데도 사람들이 북적했었답니다.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카페 A.


해변 따라 걷다가 카페에 가고 싶어서 눈에 들어온 'CAFE A'를 방문했었는데요. 1층에는 주차장이고, 카페 공간은 2층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창가 쪽 자리가 통으로 유리로 되어있다보니 을왕리의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너무나 맘에 들었답니다. 당연하게도 창가 자리는 사람이 엄청 많았고, 다들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어떡하나 했는데, 운이 좋게도 저희가 들어갔을 때 한 분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셨답니다. 덕분에 멋진 뷰를 감상하면서 커피 한잔 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스무디를 먹었는데 둘 다 맛이 훌륭했고, 기분 좋게 카페에 있다 왔답니다. 날은 흐려도 바다를 보며 먹으니 더욱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원조 강릉 회 조개구이.


사실 을왕리 해수욕장 가면 어떤 조개집이 정말 맛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전부 다 똑같은데 영업하시는 분들은 모두 자기네 조개구이가 많이 주고 맛있다고들 해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들어간 곳도 그다지 그랬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친구들과 셋이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양도 적어서 불만족스러웠던 적이 있답니다. 이번에도 그래서 신중히 가려고 했었는데 어떤 여자분께서 우리 가게 지금 앉아있는 사람들 다 단골이라면서 재방문 고객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혹 해서 결국 차 끌고 그 집에서 먹게 되었답니다.
다른 분들도 말솜씨가 화려했지만 정말 이 집은 못 따라갔어요. 그게 가장 큰 몫이었지만 조개 또한 양도 많고 맛있어서 다행히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물에서 바로 꺼내주신 싱싱한 조개.


큰 조개도 많았고, 느끼함을 잡아줄 다양한 밑반찬들 덕분에 조개는 정말 남기지 않고 둘이서 다 먹었답니다. 해물라면이랑 같이 시켰는데 해물라면에도 조개와 홍합 등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격 대비 괜찮다고 느꼈어요. 라면에 조개까지 먹으니 정말 배 터질 만큼 많이 먹고 나왔답니다. 영업이 거짓말만은 아닌가 봐요. 정말 많이 주시고, 친절하셨답니다. 조개찜 먹으려다가 숯에 구워서 더 맛있다는 말씀에 조개 구이를 선택했는데요. 다 익은 조개를 철판에 그대로 구워서 숯 향이 확 나게 하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가도 막상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거나 어디가 맛있는 곳인지 모르겠는 분들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나 데이트 코스로 을왕리 해수욕장 강추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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