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하우스는 Aussie(호주 사람)과 House(집)이 합쳐진 단어로 호주 사람의 집이라는 의미이다. 서호주에 위치한 도시 퍼스의 머독이란 마을에서 열린 오지 하우스파티를 시작으로 2016년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호주 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시에 있는 펍을 찾다가 방문하였는데 워낙 피자를 비롯해 다른 메뉴들도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간 날도 손님이 거의 가득이었는데 그날은 한가한 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맛있는 오지 하우스 어땠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 제주시 월랑로 43 1층
네온사인으로 반기는 오지 하우스는 외관이 정말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국에 지나가다 있을 법한 피자, 맥주 집으로 보였는데요. 공간은 넓진 않고, 협소한 편이지만 편히 먹다 올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인테리어가 이국적이라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 가는 지금,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오지 하우스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랍니다. 코로나 사태 거리두기로 인해 6월 13일까지는 12시에 문을 닫으니 참고 바랍니다.
메인 메뉴 전에 나오는 나쵸는 매콤한 소스와 먹으니 맥주 안주와도 딱이었고, 애피타이저로 정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오지 하우스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피자에 대한 호평도 많고 피자가 유명하기 때문에 피자는 기대를 많이 한 상태였는데요. 정말 기대에 충족할 만큼 맛있었고,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특이한 점이 주문을 할 때 직원의 ‘이름’ 또는 ‘별칭’을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시키고 싶은 게 있다면 “저기요.”가 아니라 “OO~”하고 직원이 알려준 그 이름을 부르면 된다는데요. 다른 후기들 보니 이게 부끄러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직원이 아는 지인이었기에 맘 편히 불렀답니다.
피자는 비주얼도 맛도 너무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먹다 보면 느끼한 게 피자인데 너무 맛있어서 그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같이 시킨 에일 맥주와 흑맥주랑 같이 먹으니 정말 순식간에 해치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면 다른 피자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인이 일하고 있어서 서비스도 받았는데요. 눈 앞에서 직접 녹인 치즈를 부어준답니다. 붓자마자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느끼하지 않게 간도 잘되어있어서 서비스로 준 오지치즈 프라이도 전부 다 먹었답니다.
이건 서비스였는지 아니면 원래 주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 기억으론 서비스였던 것 같아요. 근데 메뉴에 아이스크림이 없던데 주신 걸 보면 다른 손님들께도 자주 나가려고 아이스크림이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답니다. 피자랑 나쵸 소스가 조금 매콤했어서 아이스크림을 마지막에 먹으니 매운 감도 가시고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내부도 너무나도 예쁘지 않나요? 정말 다음에도 꼭 방문하고 싶었던 피자집이었습니다. 분위기뿐만이 아니라 음식과 직원의 친절도, 음악까지 너무나도 좋았던 신제주 호주 식당 ‘오지 하우스’ 신제주 쪽에서 맥주 한 잔 하실 거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정말 좋은 피자집은 많았지만 제가 가본 곳 중에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맛있고, 좋았답니다. 제주 가시면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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