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갔다가 피로함을 느껴 마사지샵을 들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제주시청 근처에는 마사지샵이 꽤나 많답니다. 저도 타이 마사지받고 왔는데 그 근처 건물들은 마사지샵이 대부분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제주시청 근처 중 가장 후기가 많았던 ‘특별한 타이’ 솔직한 후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플 ‘마퉁’으로 보고 찾아왔고, 마퉁으로 보고 오면 더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답니다. 위치는 제주시내 근처여서 조금만 걸어도 찾을 수 있었어요.
어플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마사지샵이 후기가 많아도 10개였는데 특별한 타이는 60개가 넘는 리뷰가 있었답니다. 어플 리뷰만 보았는데도 많고, 좋은 후기들 몇 개를 보고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끝나고 다시 찾아보니 나쁜 후기도 많았더라고요.
로비는 널찍하게 되어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탁 트이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제가 갔던 마사지샵들 중에는 로비가 가장 널찍했어요. 카운터 직원분도 친절하셨고, 저희는 어플 할인까지 해서 70분 관리 인당 40,000원에 아주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전화 예약 없이 오면 기다리는 경우가 있어서 전화 예약을 꼭 하라고 권장하셔서 전화 예약 후에 방문했습니다. 1시간 전쯤 예약했고, 밤 11시에 방문했어요. 마사지샵 영업시간은 새벽까지 하는 곳이 꽤 많답니다.
옷 갈아입을 시간만 가지고 바로 족욕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기다림 없이 하니 확실히 편했던 것 같아요.
족욕 물은 장미 추출물이 들어있는 입욕제라고 하셨어요. 입욕제도 더 많이 해드리겠다면서 많이 부어주셨고 장미향이 진하게 나서 너무 좋았답니다. 장미향을 엄청 좋아하는데 장미향으로 족욕해서 더 좋았어요.
음료는 캔음료 아니고, 선택 없이 따뜻한 보리차가 나왔습니다. 쟁반에 담아서 주시니 족욕하면서 먹기 딱이었어요.
족욕 10분+타이 마사지 60분 코스였고, 족욕 10분 후에 방으로 안내받았답니다.
보통 타이 마사지샵 가면 아로마 오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벽면이나 바닥에 오일이 배어 있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아무리 닦아도 오일인지라 배인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는 그게 굉장히 신경 쓰였고 특히 바닥에 매트리스가 있는 경우가 많았어서 더 찝찝했는데요. 특별한 타이는 다행히 침대였고 그래서 더 편안했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우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둘 다 있었는데요. 일단 아쉬운 점은 얼굴 넣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오히려 그냥 누워있는 것보다 목과 얼굴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사분의 실력이 그다지 그랬어요.. 친구는 시원했다고 했는데 저 마사지해주신 분은 시원한 게 아니라 자꾸 아프게 같은 부분만 마사지를 해주셔서 제가 웬만하면 말 안 하는데 살살해달라고 3번이나 말했답니다. 등에 살이 없는 편이고, 등 빼고 모든 부위를 마사지받길 원했는데 다른 부위보다 등을 너무 집중적으로 세게 누르고, 뼈를 누르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아팠습니다.
저는 분명 손과 목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등을 가장 많이 해주셨고 등에 살이 없어서 더더욱 아팠어요. 3번째 말할 때는 그냥 등을 아예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저는 마사지를 즐겨하는 편이고, 엄청 아파하는 편도 아닌데도 아프게 느껴졌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저처럼 아프고 짜증 나게 받다 오신 분들도 꽤 있었어요. 마사지사가 여러분께서 하시다 보니 다들 차이가 심한 것 같았습니다.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셨고, 다른 타이 마사지샵 직원분들에 비해 한국말을 잘하셔서 소통이 조금이나마 되었답니다. 소통이 되었음에도 원하는 마사지를 다른 샵보다 못 받은 건 정말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도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곳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친구는 오히려 더 강하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마사지사마다 차이가 심한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 가서 쌓인 피로를 풀며 힐링도 하고 싶다면 마지막 날 마사지받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군데의 마사지샵이 많으니 잘 알아보시고 더 좋은 힐링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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